아이나
Wednesday, 25 March 2009
블로그에 일기라도 써주셔야하나 들어올때마다 가있는 시간들을 보면 금즉함을 느낀다. -_- 지난 주에는 한국기상역사가 운운될 만큼 더운 봄날이었는데, 이 번주 들어 다시 추워졌다. 어제 밤에는 눈발까지 나부끼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가 생각해보면, 사실 별 생각없다. 그냥 요즘은 별 생각없이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일때문에, 작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내 스스로 동동거리지 않으면 그 누구도 스트레스주지 않는 삶을 살고 있기때문에 사실 이런건 맘먹기에 따라 가능하다. 게다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 쓰고 있긴하지만, 대략 남들이 사는것을 구경하는것이 대부분일뿐, 내 인풋을 남기는대는 별다른 부지런을 떨지 않으니 이것도 별 의미없고, 그렇다고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를 항상 남겨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날짜를 보니 새삼 세월흐름의 빠르기를 가늠하기가 민망하다고나 해야할까.

오랜만에 엄마와 저녁을 외식했다. 예전에는 교회도 같이 가고, 명동교자도 가고, 함흥면옥도 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교회가는걸 지옥가듯이 생각하는 터라 이런일이 드물어졌다. 오늘 엄마가 을지로 서점에서 새로운 성경책이 나왔다고 37000원의 거금을 들여 새로 사왔는데, 그걸 보자마자 갖다 바꾸라고 소리 질렀다. ㅋㅋ 온갖 종류 성경책이 난무하는 집에 찬송가 숫자바뀌었다고 성경책을 또 새로 사다니 아이고 -_- 내엄마는 1933년생이시다. 엄마는 37세쯤에 나를 낳으셨다. 얼굴이 주름이 자글자글한 것이 무척이나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