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Tuesday, 17 March 2009
코멘트는 맨 외쿡에서 오는 의약품퍼레이드나 날리고 -_- 한다지만, 마음먹고 만든 블로그이니 나름 자주 들러서 나름 뭔가를 남겨주셔야하는데 이상하게도 요즘은 컴앞에서 붙어있는 시간이 그닥 길지않다. 길다고 해봐야, 할일만 잽싸게 한다음에 컴앞을 떠주신다는게. 오늘, 3월 17일 화요일,은 유난히 날씨가 따듯했다. 아마도 처음으로 봄이 오는가 라는 생각을, 혹은 그러한 느낌이 구체적으로 온 날일이 아닐까. 학교 캠퍼스에는 젊은이들이 발랄하게도 치장하고 높은 굽을 신고 힐위에 있는 학교까지 잘 다니는데, 나는 점점 신발 굽은 없어지고 옷은 평퍼짐해지고 그러고도 차타고 학교위까지 간다. 수업때문에 힐신고 들어가도, 그것도 캠퍼같은 소리도 안나고 굽도 고무인 신발을 신으면서, 수업끝나면 차에 두고 온 운동화를 신을 때도 있다. -_-
이번 학기에는 1학년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하고 있는데, 1학년은 어짜피 고등학생들이고 처음으로 대학에 들어온 터라 아직은 순진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려는 기운이 남아 있기는하다. 이러한 열심인 기운들이 얼마나 갈까, 조금은 궁금하기도 하고. 21세기 젊은이들답지 않지만 모두들 목적이 있어서 대학에 들어오고, 전공을 선택한 만큼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 잘 가르쳐서 올려보내고 싶다.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사용할수 있는 것들을 잘 가르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지난 주에 감기몸살이 심해서 수업을 캔슬했어야했는데, 그러고도 계속 낫지 않고 골골대고 있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갔고, 주사도 3대나 맞았는데. 어제 밤에는 기침이 심해서 계속 자다깨다 했다. 아이고.
좀 기운내서, 미뤄놓은, 그리고 데드라인 맞은 여러일들을 잘하고 좀 더 생산적인 한 학기를 보내야지.ㅋㅋ